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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19가이드 > 야설 > [야설] j의 추억 - 2부

j에게 문자가 왔다.


" 잘 들어가셨어요... 전 잠을 잘 못잤어요.. 오빠와의 시간.. 제게 말씀하셨던 그눈빛..
암튼 오빠의 그 알수없는 여러가지 느낌을 밤새 되새기며...^^ …지금쯤 출근하고 계시겠죠...

저도 이제 나가려구요.. 아~ 출근하기 싫다...오늘도 화이팅~ "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출근하는 좌석버스에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음.. 섭으로서.. 그이상으로 좋아지면 곤란할것같다. 

난 아이러니 하지만 결혼을 했고, j역시 사랑하는 애인이 있다.

어쩜 기혼자이기 때문에 줄수있는 한계가 있고, j 역시 애인이 있어서 바라는거 역시 적겠지만..

좋아하면 소유하고 싶기 때문에.. 돔과 섭 사이에 표현하지 못하지만, 서로 약간의 사랑과 정 그 정도 있을수 있다. 

그 선을 넘어선 안된다. 


점심때 문자를 보냈다. 점심 맛있게 먹으라고..

j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쩜 먼저 전화 안해요?..저 삐졌어요..” 

“아니 그냥 바쁜것 같아서 그랬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j가 웃는다. j의 웃음소리는 참 편안하다.

오늘도 만나고싶었지만, 어제 심하게 늦은 관계로 몇일있다가 만나기로 했다. 

그후로 하루에 서로 문자를 3통 이상씩은 보냈으며, 통화도 하루에 한 2번정도는 했다. 

서로의 안부와 식사 또 가끔은 d/s에 대한 얘기와 혼자 하는 상상정도의 대화를 했었다. 


만난지 4일정도 지났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 

난 비를 좋아한다. 그냥 이유없이 좋다. 비오는거 보는거 빗소리....또 비오면 술먹을때 더 분위기가 나서 좋기도한다.

j에게 전화를 했다. 


“오늘 비오는데 만날까? ..


j는 좋다고 한다. 

전에 갔던 호프집에서 만나기로 했고, 일찍 도착해서 500cc 한잔을 마시고 막 두번째 잔을 먹으려는데 j가 활짝 웃으면서 

들어온다. 


원래 비오는날 파전에 쏘주나 동동주를 한잔 해야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그런대로 좋았고 또 자리가 둘이 좀 

야한 대화를 해도 전혀 신경쓸거 없는 공간이 되어서 이곳에서 보기로 한것 이였다. 

한잔 먼저 하면서 생각했다. 다소 급하지만 그동안 통화도 많이 했고, 오늘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했다.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할까..d/s 계약서를 작성하자니 종이쪼가리에 불과할것 같고, 결정을 못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j가 들어와 버렸다.


한동안 서로의 일에 대해서... 친구에 대한 이런 저런 잡다한 대화들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어쩜 내가 너무 소중히 다루고 싶은 생각에 주저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너무 섭을 배려하는게 크진 않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암튼 순간 확~ 모르겠다... 그냥 결정하자 하는 생각에 j를 봤다. 


“왜요?” 


내앞에 잔을 들어 길게 마시고 j 를 불렀다. 


“j야.. 내가 너의 돔으로서 어때?” 


j눈빛이 또다시 흔들린다. 


“사실 어떻게 오빠에게 표현해야될지 몰랐고, 혹시나 오빠가 나를 오빠의 섭이 아닌 섭의 성향을 가진 동생 정도로 생각하면 

어쩔까 하면서 고민을 했어요….

그러면서 내가 먼저 표현했을때 만약 저번처럼 더 시간을 갖자고 하면 다신 용기를 내서 말하지 못할것 같아서 좀 기다리고 

했었거든요………...또 오빠가 정말 만족할수 있는 그런 섭의 역활을 잘 할수있을지 자신도 없기도 하고.” 


암튼 내가 이런 질문을 할거라는걸 예상이라도 했는지 줄줄 얘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고 내가 이어서 말을했다. 


“그렇다면 내가 널 나의 섭으로 받아들인다면 너도 내게 복종하며 나의 섭으로 살수 있다는 얘기야? 


j는 대답이 없다. 


“어쩔때 널 힘들게 할수도 있고, 때론 감당할수 없는 과제를 내서 널 곤란하게 할수도 있어... 

알다시피 난 결혼을 했기때문에 많은걸 줄수도 없고, 기다림에 익숙해야 할거야.. 자신있어..?” 


길진 않았지만, 약간의 침묵이 날 조바심 나게 했다. 


"만약 제가 잘못을 해서 벌을 가하신다면 잘못을 했기에 그런거지 단순히 절 괴롭히시려는건 아닐거라고 생각을 해요..

감당할수없는 과제는 최대한 감당할수있을때 까지 해내면 될것같고요.. 기다림은.. 힘들겠지만 노력할께요.." 


그렇게 한동안 우리 둘은 말이 없었다.


"좋다.. 우선 지금의 선택이 너와 내가 나중에 서로 후회를 하는 날이 올수 도 있겠지만, 지금 서로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자” 

“네..” 

“마지막으로 물어볼게..j는 내가 j에게 어떤 돔이길 원해?” 

“원하는거 없어요.. 그냥 단지 제가 오빠…………” 


j는 오빠라는 호칭에 주저한다. 


“우선 그냥 오빠라고해..” 

“오빠의 섭으로서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에요..” 

“그만..그런 마음이면 충분해 좋아.. 이제 난 너의 주인이 되는거야.. 따라서 넌 이제 나에게 주인님이라 부르는 거야…해봐..”


j는 수줍게 고개를 떨구며 말을한다. 


“주인님” 

“ 난 너를 뭐라 부르지?” 

“ 편하실대로 하세요..” 


나는 고민이 됐다. 예전에 메리라고 부른적이 있었는데 별로였다.

집중도 잘 안되고, 고민이 이어지면서 빨리 결정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호칭 자체도 못 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는 생각이 들을때즘에 우습지만 내가 j에게 물었다.


“ 너랑 친한 친구 이름이 뭐야” 

“네?…....은정이요..근데 왜요? 


나는 잠깐 망설였지만, 그냥 지금 내 생각대로 하기로했다. 

J에 이름도 끝이 정 으로 끝나니까.. 하지만 ,이글의 마지막까지 j라고 칭하겠다. 


“음.. j야 난 평소에는 그냥 계속 널 j로 부를거야.. 왜냐면 통화할때나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는 서로 입장이 곤란할수도 있고

음.. 물론 j가 나의 섭인 것 만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모든 순간순간 나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매력없는 섭은 싫다.

하지만 내가 j가 아닌 은정이라고 부르는 순간은 너도 충직한 섭으로 흐트러져선 안돼….

최대한 장소나 시간에 따라 널 배려하겠지만, 널 은정이라고 부르게 되면 그때부터 너 역시 내가 오빠가 아닌 네..주인님이라 

하면 되는거야… 알겠어”


“네 주인님” 

“주인님?...ㅎㅎ 아직 좀 이르고.. 너에게 약간의 테스트를 좀 해보고..” 


나는 순간 무슨 테스트를 할까 고민을 했다.

첫번째로 내리는 과제였기 때문에, 다소 떨리고 부드럽게 할까.. 아님 쎄게 갈까 하는 생각을 했다.

순간 j의 흰색 치마가 눈에 들어왔다 약간은 긴장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


“ 은정아..” 


j가 순간 놀라며, 급히 대답하려다 기침을 한다. 


“ 네 주인님” 

“자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걸 하는거야” 

“네” 


주위를 둘러보니 비오는날이여서 그런지 우리 얘기를 들을수 있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조금 야한 행동을 하면 다 볼수 

있을정도로 술집에 사람이 꽤 많은 편 이었다. 

난 우리가 먹던 과일 안주중 방울 토마토를 하나를 들면서 말을했다. 


“ 자 지금 화장실에 가서 니 팬티를 벗어서 나에게 가져와!!…내가 은정이의 팬티를 받았을 때 약간은 젖어있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거 내 선물이야…소중히 다뤄….그리고 내가 준 이 선물 니 보지에 집어넣고 와…..

만약 떨어뜨리면 우리의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순간 j는 놀라면서 날 쳐다봤다.

내 입에서 보지란 말이 나와서 놀랬을테고 또 한편으론 약간은 젖어있을 자신의 팬티를 내게 내미는 것도 수치스러울것이고

방울토마토를 넣고 오라는 말에 다소 주저하는듯 했지만, 곧 주위를 둘러보면서 다녀오겠습니다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게 조금 시간이 흘렀다. 

그 짧은 시간동안 맥주잔에 4/3을 모두 마셔 버렸다. 

j가 걸어온다. 점점더 다가오는 모습은 한손에 자신의 조그만 팬티를 쥐어진 듯 했다. 

J가 테이블에 앉는다. 그리고, 두손을 모으고 고개를 들지 못한다. 


얼굴이 빨갛게 되서는 나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  

손에 쥔 자신이 하루종일 입고 다녔을 팬티를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듯 했다.

그 모습이 정말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은정아~” 

“네 주인님” 

“가져왔으면 줘야지..” 




j는 주위를 둘러보며 조심스럽게 내게 두손을 내민다.

난 받아서 전혀 다른 사람들 눈을 의식을 하지 않고, j의 팬티를 펼쳐보였다. 

보지와 닿는 부분을 보며 j를 쳐다보았다. 

연신 주위를 둘어보며 또 정말로 수치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들지 못한다. 


“ 이게 누구꺼야..” 

“ j팬티요.” 

“아니지 은정이 팬티지... 은정아..우리 대화하면서 좀 흥분했었나봐..약간의 분비물이 정말로 묻었네..”


j는 어쩔줄 몰라하며 당혹스러워하면서 심한 수치심을 느끼는 것 같았다. 


“죄송합니다” 

“아냐 죄송할 것 없어.. 건강하다는 의미지.. 어때 우리 은정이 물이 좀 많은편이야?” 

“네..” 


j가 수줍게 말을한다. 


“ 어때 은정아 지금 솔직히 말해봐.. 니 보지에 귀여운 방울토마토가 들어있어.. 

하루종일 입고다녔던 은정이 팬티는 내 주머니 속에 있고, 이런 수치스런 분위기에 더 물을 흘리고있지?” 


“네”… 

“자..이제 다시 화장실에 가서 니 속에 있던 토마토를 가지고와… 따뜻한 방울토마토 한번 먹고싶지 않아?” 


어쩜 처음인데 이건 좀 심한가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벌써 내 뱉었고, 처음이지만 힘든 과제를 수행하는 j에 모습을 보고싶어서 일종에 말 그대로 테스트를 하고싶었다. 

의외로 좀전과는 다르게 약간의 주저함도 없이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다. 


나역시 힘든 산을 정복한 어떤 뿌듯함을 느끼는 동시에 오랜만에 즐기는 감정에 한껏 발기가 되어 테이블을 뚫을 것 같았다. 

나는 시원하게 남은 잔을 모두 비웠다. 


j가 온다. 조심스레 자리에 앉는다. 손에 방울 토마토를 들고있다.


“우선 잘했어.. 하지만 그 전에 화장실을 다녀올때는 다녀 오겠습니다 라고 하고 가야지 아무말 없이 가는건 어디서 배웠어?..

이번은 처음이니 그냥 넘어가지만 조심하도록..”


순간 j는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고 내게 죄송하다고 말을 했다. 


“은정아” 

“네 주인님” 

“먹어” 


j는 주저하며 우물주물한다. 


“내가 주는 선물이야… 니 보지속에 있었던…..음미하면서 먹도록 해봐..” 


은정이 천천히 들고있던 방울토마토를 입에 넣는다. 

나는 기뻤다. j에게 힘들었을덴데…자신의 보지속에 넣었던걸 먹는 게 쉬운일인가?.. 

또, 자신이 자신의 친한 친구의 이름으로 불리우며 느끼는 감정도 힘들테고.. 너무 고마웠다.

j에 모습을 보는데 눈이 촉촉히 젖어있었다. 난 지금의 j 모습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 쳐다보았다.


“ 다 먹었어? “ 

“네” 


나는 한동안 말없이 j를 보고 한참을 있었다. 

어떤 말이 필요하겠는가.. 너무 고맙고 아름답게만 보였다. 


“j 야” 


순간 은정이가 아닌 j로 불러서 당황하는 듯 했다. 난 사랑스런 눈빛으로 j를 봤다.


“네... 주인…” 

“j라고 부르면 오빠라고 해도 돼..” 

“j 야” 

“네.. 오빠..” 

“이리 가까이 와봐” 


테이블 가까이 j가 바짝 와서 앉았다. 난 말없이 j의 손을 잡았다. 


“어때 많이 힘들었어?..” 


촉촉해 있던 눈에서는 조용히 한방울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눈망울에서 떯어지기 무섭게 손으로 닦으면서… 

결의에 찬 얼굴로 웃으며 말을 한다.


“ 아뇨..주인님…아니 오빠…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이순간 너무 벅차서 눈물이 나네요.. 

제가 오빠의 섭으로 받아들여저서 기쁘기도 하고, 앞으로의 저의 인생이 두렵기도 하고, 행복하기도하고 여러 감정이 드네요….

절대로 힘들거나 제가 했던 행동이 후회돼서 우는건 아니에요..”


갑자기 그 모습이 너무 이쁘게 보여서 오른손으로 j의 뺨을 쓰다듬었다. 


“j야.. 우리 지금의 이런 감정 난 널 단지 섭이기에 무시하거나 학대하는게 아니라, 나의 섭으로 아껴주는 이 감정을 기억하고 

너 역시 날위해 힘들지만 복종하고 섬기는 이런 감정을 절대로 잊지말자.. 간혹 널 지금보다 혹독히 다룰수도 있어...

지금의 그 눈물보다 정말 엉엉 울수도 있는 체벌도 가할수도 있고, 하지만 정신적으로 나에게 구속되고 너의 마음을 내게 

위탁해서 느끼는 이 감정 절대 잊지말자..” 


“ 네..오빠…”


우리는 말없이 서로의 얼굴을 한참동안 바라보았고, 창밖에는 정말 비가 멋지게 내리고 있었다. 

오늘 하루가 우리에겐 참 벅찬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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