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내 몸을 떼고 아내의 뒤에 쪼그려 앉는다. 그러자 아내의 모든 것이 나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잠시 그러고 있자 아내는 부끄러웠는지 엉덩이를 살짝 비틀며...........
“여보~” 나를 부른다.
하지만, 뒷말이 없다. 단지 부끄러워서일 뿐인 것이다.
“당신 너무 예뻐”
“하아 부끄러워요.”
“아냐 당신 정말 너무 예뻐”
난 그렇게 말하며 이미 흠뻑 젖어 있는 아내의 음부에 손가락을 대어 본다.
흠칫, 살짝 손가락만 댄 것 뿐인데 아내의 몸이 흠칫한다.
귀엾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음란하다. 아내의 중심으로 바로 가지 않고 엉덩이의 두툼한 살에 나의 혀를 대어본다.
그러자 그 부분이 살짝 경련하는 듯하다.
그 큰 둥그런 엉덩이를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핥아간다. 하지만, 아내의 중심에는 결코 다가가지 않는다.
애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내의 움직임이 많아진다. 그러면서 아내의 음부로부터 흘러내리는 애액의 양도 많아져 간다.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한 나는 나의 손안에 있는 진동기를 살짝 세면대에 씻는다.
그리고는 음란하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아내의 보지에 집어넣는다. 아마 아내는 나의 손가락이 진입하는 줄 알 것이다.
아내 속으로 사라진 진동기는 고리가 달린 꼬리만을 늘리고 있다.
“하아... 아아”
하지만, 여기서 끝이다. 아내의 애액이 묻은 중심을 타올로 닦는다.
“자 방으로 가지”
아내는 거부할 이유가 없다. 이제 방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근데 여보. 아래가 좀...”
“아.. 그거 어제 그 진동기야.”
순간 아내가 멈칫한다.
“이거 빼줘요.”
“아 안돼.” 그렇게 말하며 아내의 손을 잡고 방으로 돌아온다.
방으로 돌아온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는다.
아내는 황당할 것이다. 도대체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원하는 게 뭘까! 아마 지금 아내는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 아내에게 난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
“보고프다. 나가서 아침겸 점심으로 뭐 좀 먹자.”
역시나 아내가 당황해 한다.
“저.. 그럼 이것 좀..”
아내가 다시 진동기를 빼려고 한다.
“안된다고 했지.” 난 좀 강경하게 말한다. 그러자 아내는 원망스러운듯 나를 쳐다본다.
“하지만, 이러고 나갈 수는 없잖아요?”
“왜 어제는 잘하고 다녔잖아!”
“그건......”
여기서 난 결정타를 날린다.
“기태는 되고 남편인 나는 안되는 거야?”
감정 없이 메마르게 그냥 그렇게 얘기한다.
오히려 이게 더 효과가 있었나 보다. 차라리 내가 화를 내거나 어떤 감정을 보였다면 아내가 그에 따른 반응을 하기가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무런 감정표현을 안하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더 불안한 것이다.
어쩌면 나는 지금 기태가 되어가는 것일지도...
난 옷을 다 입고 아내를 재촉하고 있다. 빨리 옷 입고 나가자고, 내 주머니에는 어제의 그 리모컨이 들어있다.
아내는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금 아내는 팬티도 부라도 없는 상태이다. 조금 멋쩍어하며 원피스를 입고 있다.
그런데 목뒤에 거는 고리가 없어서인지 잘 묶지 못하고 있다. 그런 아내를 보며 난 무심코 아내를 도와준다.
“이리와봐! 내가 묶어줄게.”
그러자 아내는 나에게로 다가와 뒤돌아선다. 목 뒤로 옷자락을 잡고 있는 아내의 손에서 넘겨받은 나는 두 번 묶어버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원피스 위로 만지는 아내의 몸은 천의 느낌 때문인지 왠지 더 나를 흥분시킨다.
옷감위로 스치듯 만져지는 부드러운 가슴. 그리고 살짝 솟아 오른 유두가 완전히 벗겨놓았을 때보다 훨씬 육감적이다.
그런 아내를 돌려세워 키스를 한다.
그리고, 나의 양손은 아내의 매끄러운 등을 타고 내려와 둥그런 아내의 엉덩이에 걸린다.
‘아.. 느낌이 너무 좋다.’
말랑말랑 하면서도 탐스러운 엉덩이가 꽉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이다.
자연스레 나의 키스는 점점더 강렬해진다.
그리고, 잠시 후 아내의 몸에서 떨어졌을 때 아내의 원피스가 바닥으로 툭 떨어져버린다.
“어머” 아내 자신도 놀라며 자연스레 가슴을 가린다.
그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아! 그랬던 것인가! 그래서 기태가 이 옷을 선물한 것인가!’
그 순간 난 알아버렸다. 이 옷의 비밀을...
이 옷은 옷감 자체가 잘 안 묶이는 재질인 것이다.
진짜 힘줘서 꽉 묶어 버리면야 풀리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 단단히 묶어도 옷에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풀려버리는 것이다.
난 너무나 기쁜 사실을 알아낸 것처럼 속으로 흐뭇해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가방 안에 고리가 있었다. 하지만, 난 그것을 아내에게 숨기며 재빨리 아내에게 말한다.
“아! 미안 내가 살살 묶었나 보네.” 그렇게 말하며 난 다시 아내의 옷을 올려서 묶어준다.
이번에는 조금 단단히 묶어준다. 하지만, 언젠가는 또 풀려버릴 것이다. 어쩌면 아내도 눈치 채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지 지금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것일지도...
나의 좆이 또다시 머리를 쳐들기 시작한다. 이번엔 진동기를 체크할 차례이다.
난 다시 아내를 안으며 키스를 한다. 이번엔 아내도 적극적이다.
나의 혀가 아내의 입속으로 들어가자 나의 혀에 자신의 혀를 걸어온다.
그러다 갑자기 나의 혀를 강하게 빨아드리며 나의 등을 꽉 껴안는다. 내가 진동기를 켜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반응은 아니다.
‘1단이라 그런가!’ 이렇게 생각한 나는 왼손으로 아내의 등을 살살 비비며 2단으로 올린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다.
‘뭐가 잘못된 거지?’
난 다시 3단으로 올린다.
아내는 잠시 움찔 했을 뿐 그 이상이 아니다.
‘뭐지? 왜 어제랑 반응이 다른 거지?’ 난 아내의 반응을 보며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다. 그렇다고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 효과는 있지만 어제처럼 아내가 자지러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도대체 뭘까!’
이런 고민으로 계속해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키스를 끝내고 아내에게 나가자고 말을 한다. 아내는 나를 살짝 흘겨보더니 자꾸 장난치지 말라는 것이다. 후후..
하지만, 난 아내를 어제 밤처럼 그렇게 흐트러지게 만든 이유를 그 방법을 꼭 알아내고야 말리라!
아내와 난 차를 타고 여관을 빠져 나온다. 벌써 점심때가 다 되었다.
“당신 배고프지?”
“네 빨리 집에가요. 우리” 아내는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가보다.
하기야 노팬티에 노브라 거기에 아내의 중심에는 지금 진동기까지 꽂혀 있는 것이다.
“당신 귀찮은데 그냥 우리 밖에서 먹고 가자.”
“아니 괜찮아요. 여보! 우리 그냥 집에 가요!”
난 그런 아내의 말을 들은채 만채를 하며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며 난 진동기를 가지고 장난을 한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나를 살짝 흘긴다. 그러다 갑자기 아내가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한다.
그런 아내에게 난 엄중 경고를 한다.
“빼거나 그러면 알지!”
“몰라요. 바보~”
잠시후 아내가 돌아왔고, 난 아내에게 확인한다.
“그대로 있지?”
“모른다니까요. 치이”
“뭐.. 확인해 보면되지.” 그렇게 말하며 난 진동을 넣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내는 아무 반응이 없다.
2단, 3단
“아이참.. 자꾸 그러지 말아요. 으음”
“흐흐.. 그러기에 왜 말 안해 줘” 아내는 내 말대로 그대로 넣고 있었던 것이다.
난 착한 아내에게 흐뭇하게 웃어주고 아내는 그런 나에게 또 다시 눈을 흘긴다.
“여보 나 불안해 죽겠어요.”
난 알면서도 모른척 아내에게 묻는다.
“뭐가?”
“아이.. 참 알면서...”
“후후........ 모르겠는데...”
“치이~! 왜 이렇게 괴롭혀요?”
“뭘 괴롭혀! 난 좋은데..”
“내가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 보여질지 조마조마하는 게 그렇게 좋아요?”
“우리 이쁜 마나님 좀 보여주면 어때?”
“뭐에요? 정말 확 보여줘 버릴까 보다.”
아내가 약이 오르는지 괜한 호기를 부린다.
“내가 도와줘?”
“뭐에요? 이이가 정말”
밥을 다 먹고 다시 차로 돌아온 나는 아내를 바라보며...
“당신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알지?”
“몰라요. 피이~!”
“정말 몰라?”
“네.. 몰라요.”
그런 아내를 안으며 귀에 대고 속삭인다.
“난 정말 행운아야! 당신처럼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서. 난 정말 당신 없인 못 살거야.
그리고, 당신을 죽을 때까지 사랑할거야!” 난 솔직한 심정을 아내에게 얘기한다.
그러자 아내는 “정말이에요?”라며 물어오는 것이다.
“그럼,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도 사랑해요. 여보.” 아내가 나의 등에 돌린 팔에 힘을 주며 나를 더욱 안아오는 것이다.
역시 진심은 통한다고 하였는가!
“그래서 말인데, 오늘은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게 해줄래?”
“여보~” 아내는 약간 놀란듯이 나를 부른다.
“사실 나 어제 기태에게 너무 질투 났었어.
그리고, 저녁먹고 당신이 나에게 동의도 안구하고 기태랑 그렇게 가버린다고 했을 때 얼마나 속상했다구.”
“미안해요. 여보~”
“아냐! 당신이 미안할게 뭐있어! 그냥 오늘은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해줘”
“....네”
“그래 고마워! 대신 내가 당신 선물 사줄게.”
이렇게 말하며 난 차를 출발시킨다. 바로 백화점으로 가는 것이다.
백화점은 낮시간인데도 황금연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아내와 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이 3층에 있는 것이다.
엘리베이터 앞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내와 난 앞쪽에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오고 사람들이 내리는 것을 피하려다가 아내와 난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타려고 하는데 밀려드는 사람들에 의해 아내와 나 사이엔 3명 정도가 끼여 있다.
지금 아내 뒤엔 남자가 타고 있다. 아내보다 훨씬 키가 큰 그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아내의 가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자 갑자기 흥분이 몰려온 나는 진동기를 켜버린다.
아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미간을 찌푸린다. 반응이 꽤 좋다.
난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까지 1단과 2단을 번갈아 가며 아내를 괴롭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아내의 얼굴이 약간 홍조를 띄고 있다.
‘호.. 아내에게 저런 면이...’
난 그런 아내의 상태를 모른 척하며 아내를 데리고 신발 코너로 간다.
“자.. 당신이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봐!”
“그냥 신발 없어도 되는데...”
“무슨 아직 여름 남았으니까 샌들을 사던지 구두를 하나 사던지 한 번 골라봐!”
난 일부러 직원을 데려와 아내에게 맞는 신발을 요구한다.
그런데 여자 직원인 것이다. 좀 아쉽긴 하지만 여자직원이 아내에게 이 신발 저 신발 소개하는 동안 뒤를 따라 다닌다.
그러다가 아내에게 신발을 신어보게 하는 찰라에 다시 진동기를 켜버린다.
아내는 갑자기 나를 쳐다보더니 인상을 찡그리며 빨리 끄라는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바로 발밑에 여직원이 있어 그런지 큰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난 짐칫 다른 신발들을 보는 척하며 그런 아내를 외면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타켓을 찾고 있다.
둘러 보니 남자직원이 있는 곳이 보인다.
‘다음은 저쪽으로.’
“여보 뭐.. 마음에 드는 거 있어?”
“으음.. 글쎄요.” 아내는 애써 태연한 척 그렇게 대답한다.
“그럼 좀 더 둘러볼까?”
“...네”
이렇게 해서 그곳을 나와 내가 목표로 한 브랜드로 간다.
“저기 여보 여기 한 번 보자.”
여기에는 샌들과 구두 그리고 벌써 부츠도 나와 있었다.
난 음흉한 생각을 하며 아내가 어쩔 사이도 없이 남자직원을 부른다.
“저 아내한테 신을 하나 사주고 싶은데요. 뭐가 좋을까요?”
“아 네. 선생님 어떤 걸 원하시는지?”
“네. 뭐.. 구두도 좋구요. 저기 벌써 부츠가 나와 있네요. 저것도 한 번 보여 줬으면 좋겠는데, 한 번 추천해 줘 보세요.”
“네.. 사모님 이쪽으로 한 번 와 보시죠.”
남자 직원은 우리를 데리고 최신 유행이니 고급스럽다느니 사모님에게 잘 어울리겠다느니 그러면서 몇 켤레를 추천한다.
“혹시 신겨 주실수 있나요?”
신어 봐도 되나요가 아니고 신겨 주실수 있나요다.
“아.. 네 물론입니다.”
남자 직원은 그렇게 말하더니 발올리는 턱을 가지고 오더니 아내의 발에 손을 대며 신발을 벗게 하고는 새신을 신겨준다.
그리고는 신발과 아내 발에 대해 설명과 칭찬을 곁들이는 것이다.
‘만약, 아내가 지금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면!’
헉! 숨이 턱 막혀온다. 지금 아내는 발올리는 턱에 한쪽 발을 올리고 그 앞에 남자 직원이 꿇어 앉아있다.
가끔 직원은 아내를 쳐다보며 설명을 하고 아내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지금 아내는 노팬티인 것이다.
다시 난 진동기에 전원을 넣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아내의 표정을 살피며 시간을 끈다.
남자 직원이 만지고 있는 아내의 신발에 오래 걸으면 쉽게 피로해 지지 않는지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그러자 자연히 직원에게 맡겨진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차하면 진동기 소리가 들려버릴지도 모른다.
아내도 그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얼굴이 달아오르고 있다. 난 다른 구두를 보여 달라고 하자.
친절하게도 그 직원은 아내의 발에 다른 구두를 신겨준다.
이번엔 2단으로 올린다. 그 순간 살짝 아내의 몸이 움찔한다.
3단으로 올리고 싶지만 그건 좀 위험하다. 소리가 들려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아니 지금도 남자직원에겐 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변태적인 행동이 왜 짜릿한 것일까!
이번엔 부츠를 부탁한다. 그러자 남자직원은 아내의 종아리며 무릎까지 손이 올라오며 친절하게 쟈크까지 올려준다.
그 사이 아내의 얼굴은 더욱 붉어지며 고개를 떨구고 있다. 하지만,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아내의 입술이 꽉 물려 있다.
참고 있는 것이다. 잠깐 아내가 비틀한다. 난 그런 아내에게 다가가 살며시 어깨를 잡아주며 물어본다.
“여보 당신은 어때?”
“네... 네 전 잘...”
“왜.. 마음에 안 들어?”
“저 이게 마음에 안드시면 다른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직원이 이렇게 말하며 안쪽으로 사라진다.
그 사이 나는 아내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
“남자 직원에게 진동기 소리 들렸으면 어떻하지?”
“하아~” 살짝 배어나오는 아내의 한숨...
“저.. 남자직원 앞에서 당신 원피스가 풀려버리면 어떻하지?”
“하아... 안되요. 여보!!!”
“당신 지금 느끼고 있지?”
“으음... 아니에요. 그럴 리가...”
“당신 혹시 보여주고 싶은 거 아냐?”
“절대로 아니에욧. 아흑” 다시 꽉 참은 숨이 토해진다. 내가 순간적으로 3단으로 올렸다가 내렸기 때문이다.
“그럼 남자직원이 왔을 때 3단으로 올려도 되겠네?”
“안돼요. 여보 제발...” 나를 쳐다보는 아내의 눈이 촉촉이 젖어 있다. 양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이 너무나 요염하다.
남자직원이 다가오자 난 1단으로 내린다.
그리고, 남자직원이 아내에게 부츠를 신겨줄 때 난 아내 몸에서 떨어져 진동기를 2단으로 올려버린다.
순간 지지할 곳을 잃어버린 아내는 2단의 진동에 몸의 균형을 잃고 남자 직원의 어깨를 짚어 버린다.
“어머, 죄.. 죄송해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직원은 그렇게 말을 하며 살짝 미소 짓는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듯한 얼굴 표정이다.
난 모른 척 하며.............
“당신 왜 그래? 몸이 안좋아?”
“아.. 아니요. 괜찮아요...” 아내의 목소리가 조금 떨리고 있다. 아무래도 참기가 힘든 것 같다.
“당신 아직 감기가 안 떨어졌나 보네...”
난 일부러 그렇게 아내의 변명을 해주며 아까 내가 봐 놨던 신발을 달라고 하고는 계산을 한다.
진동기는 계속 1단으로 켜놓은 채
“이제 갈까?”
아내에게 말하자 그제서야 아내는 안심을 했는지......
“하아... 네... 빨리 가요 우리..” 이렇게 대답한다.
다시 엘리베이터 앞에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이번엔 내가 제일 안쪽으로 붙으며 내 앞에 아내를 오게 하였다.
이제 차를 세워둔 주차장까지 가는데 몇 십초면 갈 것이다. 아니 사람들 내리고 타고 하면 1분 정도는 걸릴 것이다.
난 왼손에 리모컨과 쇼핑백을 같이 들고 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기자 진동을 3으로 올리며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안내의 엉덩이에 가져다 댄다.
옷위로 만져지는 아내의 엉덩이가 몽실몽실한 감촉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는 아내의 엉덩이 골을 따라 손가락을 문지르기 시작하자
“허억” 살짝 헛바람을 삼킨 아내가 나에게 기대어온다.
난 시간이 얼마 없음을 생각하며 아내의 치마를 뒤로 조금씩 들어 올리며 드디어 아내의 맨 엉덩이에 손을 댄다.
사람들이 꽉찬 엘리베이터 안에서 말이다.
너무나 용감한 행동이지만 맨 뒤에 있는 나로서는 가능한 행동인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문을 향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층마다 서며 1층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바람에 아내의 엉덩이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다시 지하 3층까지 내려가는 사이 나의 손은 다시 아내의 엉덩이를 침범하기 시작한다.
아내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만지며 서서히 올라가던 나의 손은 아내의 중심부에 닿기 전에 미지근함을 느낀다.
아내가 몹시 흥분한 것이다. 손가락을 더 위로 올리자 나의 손에 진동이 전해진다. 그리고, 거기는 벌써 홍수가 나 있다.
난 천천히 아내의 회음부와 항문사이를 오가며 그 감촉을 느낀다. 아내는 어느새 자신의 손을 올려 입을 막고 있다.
‘아! 시간이 이렇게 짧다니’
벌써 지하 3층이다. 난 진동기를 1단으로 낮추고 아내를 부축하며 내린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아내는 잠시 숨을 고르듯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그때 나는 아내에게 말을 건다.
“당신 많이 흥분되나봐.”
“그렇지 않아요.”
“그럼 이건 뭐야?” 난 아내의 눈앞에 아내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손가락을 보여준다.
그러자 아내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고개를 돌린다.
그런 아내를 데리고 차로 돌아와 자리에 앉아 주위를 살펴보자 아무도 없다. 난 용기를 내어 아내에게 키스를 한다.
나의 혀로 아내의 입술을 지나 아내의 혀끝에 닿자 아내가 나의 혀를 강하게 빨아온다.
그리고는 나의 머리 뒤로 손을 돌리고 강하게 끌어안는 것이다.
난 진동기를 2단으로 올리며 왼손을 아내의 겨드랑이로부터 집어넣어 아내의 가슴을 만진다.
부드러운 봉우리가 나의 손을 즐겁게 하며 그 꼭대기에 유두가 우뚝 솟아있다.
난 엄지와 검지로 살짝 잡고 살살 비벼주기 시작한다.
“하아~~~” 아내가 참기 힘든지 입을 떼고 뜨거운 숨을 토해낸다.
“여보 나 당신 여기 빨고 싶어.” 난 아내의 가슴을 가리키며 그렇게 말한다.
“여기서요? 하아”
“응.. 당신이 망보면 되잖아. 누가 오면 알려줘”
“아이 그래도 어떻게...”
난 고개를 약간 숙이며 아내의 겨드랑이쪽 옷을 살짝 재끼자 내 눈앞에 고개를 힘껏 치켜올린 봉오리가 나를 유혹하고
있다. 그 봉오리에 혀를 살짝살짝 굴리며 입에 물어본다.
“아흑 하아...”
그리고, 왼손을 아래로 내려 아내의 치마를 걷어 올리며 천천히 허벅지부터 쓰다듬어 올라간다.
“하아.. 아아.... 여보...”
쫍쫍 쯥쯥 할짝할짝...
아내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지나 드디어 습한 중심부에 가까워지자 아내의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져 나의 손을 환영하기
시작한다.
백화점의 주차장 너무나 위험스런 행동인 것이다. 언제 다른 사람이 올지도 모르고 주차요원이 곳곳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이 주는 쾌락에 아내도 나도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난 아내의 가슴을 굶주린 아이처럼 빨아대며 손가락을 드디어 수풀에 착륙시킨다.
그리고, 탐험하듯 주위를 배회하며 드디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아내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아내의 애액으로
미끌미끌한 손끝으로 살짝 비빈다.
“아흑 아아아.... 하아아 여보... 아아”
이제 나의 손가락은 아내의 클리토리스를 지긋이 누르며 원을 그리듯 돌리기 시작한다.
“아아아... 여보... 나 어떻게... 아아” 아내의 몸이 꼬이기 시작하며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난 오른손에 있는 진동기를 드디어 3으로 올려버린다.
움찔 아내의 몸이 한번 전기가 온 것처럼 바둥거리더니 더 격렬해지기 시작한다.
난 속으로 ‘제대로 주위를 살피고 있는거야.’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나의 입은 아내의 젖꼭지를 빠느라 여염이 없다.
“하아.. 하아..아아아.. 여보... 나 어떻게 여보 나 좀 아아아”
아내의 움직임이 점점 커지며 순간 엉덩이가 들어 올려진다.
“아아.. 여보 나.. 할 거 같아요. 아아.. 여보~~~”
순간, 난 모든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진동기도 꺼버린다.
“아후~ 아 여보!” 혼자서 움직이는 아내의 엉덩이가 마치 다른 생물과 같다.
마지막 골인지점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한 아내의 몸은 마치 물밖에 나온 고기처럼 파닥거리며 자극을 원하고 있다.
원망스러운 듯 바라보는 아내의 눈은 요염하게 촉촉이 젖어 빛나고 있다.
마음 같아선 당장 덮치고 싶지만 장소가 장소인 만큼 빨리 이동을 해야한다.
난 아내의 몸이 조금 진정됨을 느끼며 진동을 1로하고 아내에게 말한다.
“자 빨리 가자”
“... 하아.. 네... 빨리 가요.”
차를 출발시키고 집으로 향하는 동안 아내의 몸은 스스로 자극을 요구하듯 엉덩이가 움직이고 있으며 살며시 자신의
아랫배에 대고 있는 양손이 미묘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이고 있다.
아마 아내는 혼자 방안에 있었다면 자위를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내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중심부를 옷위로 살살 문지르고 있는 것이다.
난 아내의 느낌이 깨지지 않도록 그리고, 더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조절하며 운전을 계속한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앞쪽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아내는 그런 나를 의아한 듯 바라보지만 난 그런 아내에게 웃으며 내리라고 한다.
우리집 앞에도 상가건물이 있다. 하지만, 난 일부러 좀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운 것이다.
오늘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여기는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얼굴이 팔릴 일도 없다.
이번엔 그냥 내리지 않고 아내의 가디건을 벗겨버린다. 그런 아내를 데리고 상가건물 2층으로 오른다.
거기에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다. 바로 비디오방 이다.
요즘에야 많이 없어졌지만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노래방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뤘던 곳이다.
그리고, 돈없는 젊은 커플들에게 젊음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줬던 곳이기도 하다.
비디오방에 들어가자 아르바이트생 하나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다. 처음 우리를 보더니 좀 의아하다는 표정이다.
하기야 우리 나이에 이런 데 오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어쨌던 우린 손님인 것이다.
아내도 나의 의도를 알았는지 조용히 나의 뒤를 따른다.
난 조금 야한 부인시리즈를 하나 고르고 카운터에 계산을 한다. 그리고, 방번호를 받은 다음 아내와 룸으로 향하였다.
룸은 검은색으로 코팅되어 밖에서는 안보이게 되어 있었다.
물론 방음은 안되겠지만, 우린 룸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서로를 끌어당겨 키스를 한다.
아내도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는 듯 적극적이다. 잠시 키스를 한 나는 아내를 돌려세우고 엎드리게 한다.
화면에는 에로영화가 그렇듯 시작부터 떡을 치는 예고장면이 시작되고 있다.
난 아내를 그쪽으로 엎드리게 한 다음 목의 옷자락을 풀어버린다.
그러자 지지할 곳을 잃어버린 옷자락이 아래로 떨어지며 아내의 상반신을 노출시켜 버린다.
난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내의 치맛자락을 위로 올려 버린다. 그러자 통통하게 탐스런 엉덩이가 내 눈앞에 나타난다.
어두운 조명아래 엎드려 있는 아내의 모습은 더욱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이다.
난 지금 어디에 있다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내려버리고 우뚝 솟은 나의 좆을 노출시킨다.
그리고, 아내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는 진동기를 쑥 뽑아버리고 살짝 뚫여 있는 아내의 보지에 나의 좆을 그대로
쑤셔넣어 버린다.
“어흑....” 아내의 신음 소리가 조금 크다. 이래선 위험하다.
난 아내에게 꽂은 채로 아내의 치마윗자락을 아내의 입에 물려준다.
아내도 내 의도를 알겠다는 듯이 자신의 입에 꽉 무는 것이다.
모든 것이 준비된 나는 드디어 그 동안 참은 울분을 토해 내 버린다.
이제부터 강하게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읍읍읍... 으응읍”
아내도 흥분이 컸던지 나의 좆을 꽉꽉 불어온다.
하지만, 난 그런 것을 느낄 겨를이 없다. 무조건 나의 쾌락을 쫒아 깊고 빠르게 쑤셔버린다.
마치 섹스를 잘 모르고 힘으로만 밀어붙였던 젊은 시절로 돌아가 느낌이다.
퍽퍽퍽.... 쑤걱쑤걱... 쑥쑥
갑자기 아내의 몸이 앞으로 쭉 뻗으며 목을 위로 젖힌다.
벌써 절정을 느껴버린 것이다. 아내도 엄청 참아 왔던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 하더라도 너무 빠른 절정이다.
하지만, 난 지금 한 마리 짐승일 뿐이다. 쓰러지려는 아내의 허리를 붙잡고 쳐붙여 올린다.
그리고,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아내의 공알을 찾기 시작한다. 손끝에 아내의 공알이 느껴지자 난 좀 거칠게 문질러 버린다.
움찔 아내의 몸이 움찔 거리며 반응을 한다. 아마 한 번 느껴버린 아내의 몸은 지금 상당히 민감해져 있을 것이다.
그런 아내의 몸을 거칠게 문질러 버렸으니 저런 반응이 당연할지도...
그런데 이상하게도 잠시후 아내의 음부의 움직임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 번 절정을 느끼고 느슨해진 압박감이 다시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의 입에서 다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읍읍읍.. 으으읍”
안그래도 흥분하고 있던 나는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다.
퍽퍽퍽.... “아아.. 여보 나 싼다. 으윽... 나 싸도 되지?”
아내의 머리가 크게 끄덕거린다.
“으으으... 그럼 나 한다. 지금 한다.”
퍽퍽퍽.... “아아 여보... 지금 아아”
“읍읍.. 읍... 하아.... 아아아~”
마지막에 아내도 입에 넣어져 있던 옷자락을 토해내며 신음을 흘려버린다.
나는 강한 사정감을 느끼며 아내 보지속에 뜨겁게 나의 분신들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그걸 아내도 느끼는지 나의 좆을 마치 짜내듯 움직이며 꾸물꾸물 거리는 것이다.
난 강한 사정감과 흥분을 느끼며 그대로 아내의 엉덩이에 힘껏 나의 좆을 밀어 넣은 상태로 그대로 몇 번을 움찔 거린다.
아아 오늘 아내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아마도 아내는 조금은 노출증과 피학의 쾌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을 기태는 벌써 파악하고 아내를 그렇게 궁지로 몰아버린 것이다.
조금 답답함을 느낀다. 어떻게 남편인 나보다 기태가 먼저 아내의 몸에 대해 알아 버렸을까!
아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부부란 섹스가 전부가 아닌 것이다.
부부란 모든 것을 포함한 인생 즉 삶 자체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아내의 섹스에 대한 반응을 내가 더 못 알아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태와는 섹스만이 전부인 것이다.
아내나 기태나 섹스만을 추구하다 보니 어떻게 보면 서로의 섹스 스타일에 대해 더 잘 알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별로 달가운 현상은 아닌 것이다.
어쨌던 만족감을 느끼며 내 머리 속엔 아내와의 새로운 섹스에 대한 계획이 떠오르고 있다.
- 놀이동산 기태의 이야기 -
난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 그 계획의 성공을 위해 형님에게 선물을 하려한다.
원래는 이번 주 토요일에 놀이동산을 가기로 하였지만 누님이 제주도 연수를 가는 바람에 틀어졌다.
하지만, 이번 주말은 월요일도 휴일이기 때문에 일요일이 있다.
그래서 소영이의 힘도 빌려 억지로 놀이동산을 가자고 하였다. 누님을 설득하는 일은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이상하게 난 자꾸 누님에게 빠져듬을 느낀다. 처음엔 그냥 엔조이였을 뿐인데...
단지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일뿐인데... 누님에겐 뭔가 남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괜시리 못되게 괴롭혀줘도 모든 걸 받아 줄 것만 같은 그런 포근함과 그 속에서도 강하게 뿜어내는 누님의 욕망은
정말이지 나를 뒤흔들어 놓는다.
평소에는 그렇게 얌전하고 조신한 누님이 한 번 느끼기 시작하면 너무나 뜨거워지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 낮에는 현모양처요 밤에는 요부인 것이다. 흔히들 얘기한다. 쉽게 넘어오는 여자는 쉽게 질린다고...
하지만, 누님은 하나하나 진행해갈 때 마다 보람을 느낀다.
어렵게 어렵게 다음 단계를 성공시키고 나의 좆을 누님의 음부에 꽂아 넣고 누님이 희열에 몸부림치며 땀까지 송글송글
맺힐 때면 정말이지 뒷골까지 땡기는 짜릿함을 느낀다.
단순히 정복했다는 만족감만이 아니라 그 뜨거운 몸이 남자를 기쁘게 만들어 준다. 여자에게는 4가지 유형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애를 먹이는 여자
처음엔 애를 먹이지만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여자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나 쉬운 여자
위의 여자들은 남자를 질리게 만든다.
하지만, 어려운 듯 하면서도 매번 새로움을 주며 남자를 기쁘게 해주는 여자도 있다.
그런 여자가 바로 누님인 것이다.
처음 누님을 봤을 때 이렇게까지 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나도 알바를 시작하며 여러 여자들을 겪어봤지만 이런 여자는 처음 보는 것이다.
어쨌던, 나의 소망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놀이동산 행은 중요한 것이다. 먼저 형님을 만족시켜줘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놀이동산행은 모든 경비와 노력을 내가 다 지불하였다.
만약 형님이 충분히 만족하였다면 아마 조금 꺼려하더라도 나의 부탁을 들어줄 것이다.
더더구나 누님이 찬성하는 다음에야...
오늘 드디어 누님이 제주도에서 돌아온다. 아마 저녁쯤 돌아 올 것이다.
난 나의 계획을 위한 도구를 준비하여 형님에게 맡긴다. 바로 내일을 위한 의상이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의상 같지만 아니다. 철저히 나의 노림수가 들어가 있는 의상이다.
이 의상을 먼저 형님에게 전해서 형님이 선물하는 것처럼 하여 누님에게 입히는 것이다.
공개적으로 내가 주는 것처럼 해서 누님에게 줄 수도 있지만 누님이 경계할 수도 있다.
누님이 만약 이 옷을 안 입고 온다면 계획이 많이 틀어져 버린다.
위험요소는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래서 형님이 선물하는 것처럼 꾸며 누님의 경계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내일 갈 놀이동산 입장권도 준비가 되었고, 음식과 그 외 내가 필요한 장비와 그리고, 카메라까지 준비되었다.
나의 계획대로만 된다면 내일 누님은 상당히 괴로운 하루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형님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위해 이번엔 차를 따로 타고 가기로 하였다.
끝나고 집으러 돌아갈 때 형님이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공간을 형님과 누님에게 주기 위해서인 것이다.
아침에 소영이를 픽업해서 놀이동산으로 향한다.
시간은 10시 15분 전이다. 차를 세워놓고 소영이랑 커피 한 잔을 하고 있는데 형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네 형님. 입구쪽으로 오세요.”
드디어 형님네가 도착한 것이다. 형님과 누님이 도착하자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누님의 의상이다.
‘흐흐흐’ 내가 원하는 대로 입고 온 것이다. 난 속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우리는 내가 미리 준비한 티켓으로 입장하였다. 여자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즐겁게 떠들고 있다.
여기저기 구경하며 사진찍고, 놀이기구도 타면서 재미있게 분위기가 띄워지고 있다.
그런데 형님은 놀이기구를 잘 못 타신다면서 짐꾼과 카메라맨을 자청하신다.
이렇게 해서 나와 누님과 소영이만 짜릿한 기구를 타고 가끔 평이한 놀이기구의 경우 형님과 같이 타곤 했다.
모두들 너무 즐거워했고 어느덧 점심 때가 다 되었다. 우리는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저기.. 형님?”
“응.. 왜?”
“형수님 입고 온 옷, 형님이 선물하신 거라고 하셨어요?”
“으응.. 허허.. 고맙다. 덕분에 아내한테 점수 좀 딴 거 같다.”
“후후.. 별말씀을요. 저기 근데요.”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드디어 내가 하고자 하는 계획을 형님에게 말을 한다.
“우리 점심 먹고 저녁 6시 까지 파트너 바꿔서 따로 다니면 안될까요?”
갑자기 형님의 눈빛이 날카로워 진다. 난 그런 형님에게 웃으면서 얘기한다.
“후후.. 너.. 내 아내 빌려달라는 거구나!”
“히히.. 네.. 형님. 대신 오늘 형님에게 멋진 선물 드릴게요!”
“뭐.. 선물? 후후 만약에 선물 마음에 안들면 나중에 혼난다.”
“하하하.. 절대 그런 일 없을 거에요. 대신 오늘 제가 하자는 대로 팍팍 좀 밀어 주세요.”
형님은 몹시 궁금한 듯한 표정이였지만 나중에 모두 얘기해 주기로 하고 얘기를 끝냈다. 그러자 여자들이 돌아왔다.
우리는 내가 싸온 음식과 음료수를 맛있게 먹으며 서로 즐거운 얘기를 한다. 뭘 탈까라느니 어디 갈까라느니 등등..
아까 찍은 디카까지 꺼내들면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드디어 식사를 다하고 잠시 쉴 때 드디어 내가 입을 연다.
“자.. 이제 식사도 다 마쳤으니까 또 놀아 봐야죠!”
“네.. 그래요 호호호”
“오빠 지금부턴 뭘 탈까?”
“음.. 난 좀 빼주라” 형님이 진심인지 일부러 그러는지 알아서 빠져준다.
“응.. 왜요 여보?” 누님이 걱정스러운 듯 물어본다.
그러자 형님은 자기는 놀이기구 타는 게 힘들어 그냥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겠다고 한다.
누님은 실망한 표정으로 그럼 자기도 형님이랑 돌아 다니겠단다.
‘으음. 이러면 틀어지는데’ 내가 얘기하려는 찰라 소영이가 먼저 말을 꺼낸다.
“에이 그러지 말고 제가 형부 따라 갈테니 언니랑 기태오빠랑 더 놀아요.”
후후.. 소영이가 나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것이다. 이기회를 놓칠 수 없다.
“그러죠. 누님. 우리 이따가 시간하고 장소 정해 놓고 만나면 되잖아요.”
“그래도...”
“괜찮아. 그러자 여보. 나도 간만에 여기 왔는데 당신이 재미없게 놀면 싫고”
“그래요 언니. 나야 아직 이런데 올 기회 많지만 언닌 별로 없잖아요.”
사실 맞는 말이다. 여자들은 결혼을 하게되면 이런 데 오는 것이 점점 힘들어 지는 것이다.
뭐 애라도 생기면 가족단위로 오겠지만 더구나 직장까지 있는 주부인 다음에야 오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누님도 그런 것을 생각했는지 은근히 그러길 바라는 눈치다.
난 안되면 어떻게 해서든 2:2로 나룰려고 했었는데 형님과 소영이의 지원사격으로 쉽게 해결 되었다.
난 누님과 따로 걸어가며 형님과 소영이에게 실없는 소리를 한다.
“이따 6시까지는 서로 마주쳐도 모르는 사람입니다.”라고 웃으면서 얘기한다.
“피이.. 오빠나 아는 척 하지 마셔.”
“여보 잘 놀다 와”
“네.. 이따 봐요.”
이렇게 해서 누님과 둘만이 되었다. 서서히 지금부터 작전이 들어갈 차례다.
안 그래도 지난 번 내방에서 그 일 때문에 누님과 조금 이상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놀이동산에서 만나서 놀다보니 그런
것이 많이 희석된 것 같다.
우리는 아이스크림도 사먹으며 또 놀이기구도 타며 완전히 서로 무방비 상태가 되었다.
“저기.. 누님”
“네?” 누님이 즐거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저기... 우리 게임할래요?”
“게임요?”
“네... 이렇게 그냥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게임하면서 놀면 더 재미 있을 것 같은데요.”
“음... 무슨 게임요?”
“왕게임 어때요?”
“왕게임요? 음... 기태씨 또 이상한 거 할려고 그러죠?”
“하하하... 아니에요.”
“아니긴 뭘!” 누님이 약간 토라진 표정을 한다. 후후 귀여운 것!
“그럼 번갈아 가면서 하면되잖아요. 공평하게...”
“공평하게요?”
“네.. 정 그렇게 절 못 믿으시면 시간 정해 놓고 하는건 어때요? 30분씩 정해 놓구요.”
“글쎄요... 만약 시키는 거 못하면 어떻해요?”
“그럼 벌칙 받아야죠.”
“왠지 불안한데요.”
“불안할게 뭐 있어요. 어차피 번갈아가면서 할건데, 것도 시간 정해놓고...”
“그래도...”
“에이.. 그러지 말고 해요.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재미있게 놀아요. 네?”
“음...” 누님이 잠시 망설이기 시작한다.
“정 그러면 누님이 먼저 하세요. 누님이 저한테 30분 동안 뭐든지 시키고 저는 다 하구요.”
“ 좋아요. 그럼 저 먼저 할게요.”
“음.. 그럼 먼저 저기 있는 아가씨한테 가서 100원만 빌려와 보세요.”
‘하하하.. 역시 누님은 순진하다. 드디어 미끼를 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