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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하숙집의 여인들 -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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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


시간은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내방에 찾아온 화인선의 알몸에 내 시선을 자극한다.

화인선은 길고 잘 빠진 다리를 내 허리에 감고 연신 신음을 뱉어내고 있었다. 

나와 화인선은 다른 사람의 눈이 있으므로 새벽에만 이렇게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오빠아.."


인선의 보지가 내 자지를 꽉 물고는 놓아주지 않는다.

그녀의 질 근육이 좆뿌리에서 부터 귀두까지 차례차례 지긋이 누르며 왕복하고 있었다. 


'역시...과연 명기야.'


화인선의 보지는 언제 범해도 하숙집 여자들 중 단연 최고였다.

게다가 무용으로 다듬어진 가날픈 허리에 대조되는 큰 가슴은 얼굴을 묻고 싶은 포근함이 있었다. 

나는 화인선의 가슴을 움켜쥐고 미친듯이 허리를 흔들어 대었다. 

그러나, 그녀의 질 조임의 힘이 거세서 자지는 약간 느린 속도로 그녀의 보지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것은 큰 쾌감이자 고통이었다. 단순히 질 입구가 좁은 것이 아니다.

그녀의 질근육 힘은 유연하면서도 강했다. 

그 모든 것들과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얼굴에 가득 번지는 신음 언제나 그녀와 섹스하기 전엔 유달리 내 가슴이 뛰었다.


"오빠..키스,.."


그녀는 애타게 내 입술을 갈구했다.

내 입술이 그녀의 혀에 닿자마자 그녀의 따뜻한 혀가 나의 혀와 엉키기 시작했다. 

추읍,. 

그녀와 나의 혀가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도 내 자지는 그녀의 질 입구를 쉴틈없이 두드리고 있었다. 

내 허리를 두른 화인선의 다리에서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녀가 더욱 다리에 힘을 주어 내 허리를 압박하자, 나는 더이상 피스톤 운동을 할수 없었다. 


"헉.."

나는 놀라움에 신음성을 흘렸다. 

그녀의 보지가 조금씩 움찔거리며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내 사정을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인선아..나,.."


화인선은 내 말에 들은척도 하지 않고는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는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었다.

게다가 내 사타구니를 촉촉히 적시는 그녀의 애액 그녀 역시 절정으로 다다른 모양이었다.

나는 황급히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 내었다. 참고있던 정액이 그녀의 배위에 폭발하 듯 뿜어졌다.


"하아...하아.."

그녀는 만족스런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았다. 화인선은 안에다 사정하는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욕정에 눈이 멀어 사고를 칠 순없는 노릇이었다. 


"기특해.... 절제했네?"


인선은 사랑스럽다는 듯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아.."


나는 며칠새 쉴새없이 몸을 섞은 탓에 나도 조금 체력의 한계가 오는거 같았다.

하지만 오인오색의 각각다른 그녀들의 매력은 나에게 자제를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화인선의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지 듯 누웠다.

그녀를 품에 안고 있었지만, 우리 둘다 몸 위의 애액은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한채 뜨거운 키스로 후희를 즐기고 있었다.


"사랑해 오빠."


화인선은 내 입술에 살짝 뽀뽀를 했다. 나는 양심상 그녀의 사랑 고백에 똑같이 사랑한다고 할 수 없었다.

그러기엔 그녀와 지혜의 순정을 너무 짓밟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대답대신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에 밀착되며 묘한 촉감을 주었다. 


"오빠 근데 첫 출근 전날부터 이렇게 무리해도 되는거야?"


하기사 오늘이 첫 출근 이었다.

나는 예상대로 무난히 엔에스에 합격했으며, 오늘이 내 사회 첫 걸음의 날이다. 

이제 한시간 후면 아침 6시.. 9시 출근이므로 이것저것 준비해서 나가야만한다.

출근길에 막히는것은 자명한 일이므로 30분 거리지만 1시간은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그녀가 내 손을 잡고 욕실로 이끈다. 뜨거운 물이 몸에 닿자 약간 노곤해 지는 내 몸을 느꼈다.

어쩌면 나는 하숙집 여자들을 다 섭렵한 것이 실수라고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소명은 늘상 나에게 섹스의 신호를 보내왔으며, 승희도 언제나 자신을 맘껏 범해주길 원한다.

그리고 화인선과 지혜에게는 연인으로써의 따뜻함도 보여주어야만 했다.

그나마 한영은 다른 여자들과 달리 별다른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모델일로 인해 한영이 이 하숙집에서 가장 바쁘기 때문이었다.


화인선의 몸과 내몸이 서로를 끌어 안았다. 샤워기의 물을 같이 맞으며 나는 화인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귀여움을 극대화 시켜주는 큰 눈과 작지만 오똑한 코. 그리고 앙증맞은 입술. 현지혜가 소녀같은 귀여움이라면 화인선은 

순정만화에 나오는 귀여운 케릭터의 느낌이었다.

물론 잠자리에서는 그 귀여움을 찾아볼수 없지만, 화인선은 수건을 두르고 나왔고, 나는 알몸으로 내 방에 나와 물기를 

닦아 내었다.


"어디보자.."


화인선은 내 옷장을 열어 몇벌의 정장을 꺼 내었다. 나는 담배를 한대 피워물고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화인선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마치 중요한 회의에 나가는 남편을 챙기는 것처럼, 그녀는 수트하나하나 새심하게 관찰했다.


"첫 출근이니까 무난한 어두운계열 색상이 좋겠지?"


몸에는 얇은 수건을 두르고 머리 역시 수건으로 싸맨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그녀는 내가 살짝 웃고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번엔 와이셔츠를 꺼내 들었다. 

그녀가 코디한 색상은 블루블랙의 수트에 흰색 와이셔츠였다. 

넥타이는 와인색을 꺼내 흰색 셔츠위에 대강 둘러보고는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자자.. 이제 됐다. 구두는 갈색이나 와인색으로 신어. 그럼 이쁠거야."


인선은 나를 보며 귀엽게 웃었다.


"니가 입혀줘."


나는 예의상 속옷은 입고 그녀앞에 섰다.


"오빠는 완전 애기 라니까.."


그녀는 살짝 웃으며 내게 와이셔츠를 입혀주고는 바지를 내 밀었다.

바지를 입고 벨트를 메는 동안 인선은 넥타이를 둘러주었다. 나는 고개를 살짝 내려 넥타이를 메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현모양처같은 그 표정에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을 수밖에 없었다. 


"와.. 우리오빠 옷빨 너무 잘받아!"

"그래?" 


나는 살짝 웃으며 거울을 바라보았다.


"응! 정말로! 어깨도 넓고 키도 커서 이거 회사 여자들 홀리고 다니는거 아니야?"


화인선은 살짝 흘기는 눈으로 나를 보며 칭찬을 했다.


'기술지원부서는 남탕이라고...'


사실상 여자가 많은 회사라면 숱한 염문을 뿌릴 자신이 있었다.

한 집사는 그녀들을 몽땅 해치웠기 때문일까? 이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이란 말인가... 

화인선은 수건을 풀고는 속옷을 입기 시작했고 ,금새 집에서 입는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이 되었다. 


"언니한테 말해뒀어. 오늘 오빠 첫 출근이라 아침 일찍 먹는다구.. 난 내 방에서 좀 눈붙일테니 오빠 밥먹어."

"알았어. 고마워." 


화인선은 내 입술에 살짝 키스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식당으로 가자 고소한 스프냄새가 내 코를 자극했다.


"와.. 오늘은 양식인가요?"


나는 주인누나를 보며 싱긋 웃고는 자리에 앉았다.


"아.. 민혁이 왔네...응...너무 이른 아침이라 밥은 부담될까봐.."


주인누나는 약간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상에는 버터를 발라 구운빵과 잼 셀러드,구운 햄과 후라이, 그리고 스프가 차려져 있었다. 


"와~역시 센스있으셔 누난. 잘 먹을게요."


나는 생긋 웃으며 말했지만 누나는 나에게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당황했다.


"그.. 그래.. 맛있게 먹고 첫 출근잘해.. 아참.. 내정신좀봐.. 빨래 돌려야하는데.."


누나는 나를 피하 듯 주방을 나서 사라졌다.


'저 누나가 왜 저러지?'


나는 평소와는 눈에 띄게 다른 누나를 보며 고개를 갸웃했지만, 이내 식사를 하고 정장자켓을 입었다.

휴우.. 쌀쌀하구나.. 나는 겨울아침의 사늘함을 느끼며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첫출근..별거 아냐. 잘할수 있어. 나는 룸미러에 비친 내 모습에 살짝 미소를 띄우고는 회사로 향했다.


출근길은 예상외로 그닥 밀리지는 않았다. 회사는 모든 직원의 주차를 지원해주고 있었다.

나는 간단히 파킹을 하고는 엘레베이터에 올라 기술지원부인 7층을 눌렀다. 


"안녕하세요."

"아..네..안녕하세요" 


엘레베이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론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나는 싹싹하게 인사를 했다.

승강기안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5층에서 내리는 모양이었다. 

5층은 영업및 특판부서로써, 본사에서는 가장 많은 직원들이 있는 곳이었다. 


"기술지원부쪽 신입이신가 봐요?"


내 옆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160정도의 작은 키의 여성이 보였다.

평범한 얼굴이었지만, 미소가 매우 이쁜 여자였다. 


"앞으로 자주뵈요~. 저도 한달밖에 안되었거든요."

"아...네.. 전 서민혁이라고 합니다.." 


내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문이 열렸고, 그녀는 살짝 웃으며 목례를 한 후 내렸다.


-경영지원 회계부 지서현- 나는 날렵한 눈썰미로 그녀의 사원증을 확인했다.

전혀 호감은 가지 않았지만, 친절한 마음씨가 고마워서였다. 

다음에 보면 내가 먼저 인사를 해야겠군. 중얼거리는 동안 승강기는 7층에서 멈추었다. 

문이 열리자 많은 사람들이 일이 시작되기전 한자리에 모여 티타임을 갖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출근하는 서민혁이라고 합니다."

"네.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커피를 마시고 있던 6명은 모두 남자였다. 기술지원부서의 특징이기도 하다.

모두 나를보며 미소를 띄며 날 맞아주었다. 

뭐 개중에 전혀 무관심하게 날 바라보는 사원들도 있었지만, 사회라는건 철저한 자기방어의 집합이다.

저렇게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내 평가의 잣대는 내 업무 능력이었다. 

나는 어떻게든 인정을 받기로 결심했다.


"좋은아침."


난대없는 여성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고,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났다.


"안녕하십니까... 차장님."


그녀는 면접때 봤던 윤민희차장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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