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유부녀의 자위 - 37편
더이상 혜경이가 내 며느리로만 여겨지지 않고 있었다. 나와 인생을 같이 살아갈 내 반쪽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모든 두려움과 걱정을 뒤로하고 며느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싶은 욕심이 가슴속에서 들끓었다. 며느리를 내 가슴속 깊이
숨기듯 감싸 넣으며 힘껏 안아주고 있었다. 며느리도 내 품속이 편했는지 미동도 없이 안겨들었다. 새근거리는 숨소리까지
너무 예쁜 며느리의 보드라운 맨살을 쓰다듬어 주었다. 며느리의 따듯하고 부드러운 손이 보답하듯 내 살결을 매만져주고
있었다. 품속의 며느리에게 내가 먼저 조급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가...너 서울에 언제 올라갈꺼니?"
"저 서울에 가지 싫어요 아버님...아버님 곁에 있고 싶어요"
"정말이니?...그리고 정말 내가 너를 보호해줄 남자로 느껴지니?"
"저 이제 오빠보다 아버님이 더 좋아요...오빠랑은 서로 좋은감정으로 시작해서 가장 좋은시기를 같이 지낸만큼 배신감도
너무 깊어요.. .모질고 깊은 배신감과 상실감을 아버님이 채워 주셨어요...제가 가장 힘들때 내 손을 잡아준 아버님이 더
좋아요...이것저것 부담스러우시죠?...많이 보채지 않을께요..그저 아버님 곁에 있게해주세요"
"몇일만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거라...그러고도 지금 네생각이 변함없이 유지된다면 내가 너를 거두마...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절대 이혼은 안된다...약속할수 있겠니?"
"아버님이 시키시는대로 하겠습니다...대신 저 거두어 주세요"
"네말 알겠다...내가 병진이와 안사돈을 만나야겠다...그래도 괜찮겠니?"
"아버님 마음대로 하세요...저 이제 아버님 뒤에 서라면서요?"
"그래...내 뒤에 서거라...너에게 날아오는 돌이 있다면...내가 다 맞으마"
"아버님...사랑해요"
"녀석...사랑이 다 닳아 빠지겠구나"
"정말인데"
"안다...생각해보고 다시 말해주렴...알았지?"
"그럴께요.. 아버님"
"무겁지않니?"
"지금 이대로가 너무좋아요...이대로 있어 주세요...이밤이 새도록이요"
"아가"
"예"
"사랑한다...정말 사랑한다.. 아가"
"저두요.. 아버님 정말...많이 많이 사랑해요"
나는 정말 며느리를 밤이 새도록 안아주었다. 다시 자지에 피가몰리는 바람에 섹스가 이어졌다. 길고 뜨거운 섹스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며느리는 그렇게 밤새도록 내여자가 되며 허물을 벗어 던졌다. 벌거숭이가 되어 내 품으로
찾아 들어온 혜경이를 여자로 받아들였다. 며느리 혜경과 나는 부부같은 연을 맺으며 사실상의 첫날밤을 치루었다.
나는 당분간 며느리 이외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오로지 며느리만을 위해서 살겠다고 결심했다.
며느리를 반드시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다음날...
나는 며느리를 태우고 정말 서울로 올라갔다. 최고급 호텔에 룸을하나 잡았다. 혜경이를 쉬게 해주고 아들놈에게 전화를
걸었다. 묶고있던 호텔 커피숍에서 아들과 마주쳤다. 뻔뻔한 놈의 얼굴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 보였다. 그래서 나는 더
화가 치밀었다.
"너 이제 어쩔거냐?...아무 대책도 없이 저 불쌍한 아이 방치할꺼냐?"
"죄송합니다.. 아버지"
"그놈의 죄송타령 듣자고 온것이 아니다...너 아직도 장모와 그러고 지내니?"
"예"
"참 구제불능인 인사들 이구나...너도 그렇지만 안사돈 그양반도 참 이해가 안되는구나..어떻게 자기딸이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그럴수가 있는지 모르겠다..안사돈 만나야겠다"
"나중에 만나시면 안되겠어요?...장모님도 많이 힘들어 하세요"
"만나고 가야겠다...얼른 모시고 오너라...아니면 내가 가든지"
"나중에..."
"이놈!...얼른 데리고 오던지 내 앞에 서거라!"
"가..가세요...지금 몸이 좀 안좋으세요...양재동 사돈집에 계세요"
"가자!"
아들놈 차를타고 양재동 쪽으로 달려갔다. 지인들과 몇번 가 보았던 한국관에 차가 멈추었다. 그제서야 사돈집의 막내
며느리가 한국관의 외동딸이라고 예전에 들은말이 생각났다. 한국관의 옆으로 난 길로 올라갔다. 3층짜리 건물을 지나자
2층짜리 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들의 안내로 현관에 들어서자 안사돈이 초췌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어서오십시요...가서 뵙지 못하고 경우에 없는짓을 하고 있습니다...죄송합니다"
"그런것은 상관없습니다...정말 경우가 맞지 않는일이 문제지요"
"입이 열개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병진이 너는 밖에 좀 나가 있거라"
"예.. 아버지"
병진이를 내보내고 거실에서 아들의 장모와 마주 앉았다. 몰아세우며 따지려고 왔는데 막상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약해지고
있었다. 얼굴이 반쪽이 되어 활력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다.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눈물만 짓는 여인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
"몇일전에 며느리와 통화하는걸 옆에서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확인하려고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병진이와의 관계를 도저히 정리하지 못하시겠습니까?"
"....."
"대답해 보세요.. 사돈?"
"죄송합니다"
"정리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안사돈은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 고개를 힘없이 끄덕이고 있었다. 아들놈이 뛰어 들어와 울고있는 자기 장모를 부축해서
안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두사람의 뒷모습에서 무거운 고단함이 보였다. 잠시후 아들이 거실로 나와 내 앞에 무릅을
꿇었다. 침묵이 흘렀다. 내가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 스타일대로 이럴때는 정공법이 최고라고 결론을
내렸다.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너 장모랑 살림 이라도 차리려는 것이냐?"
"그런건 아니지만...우리 서로 사랑하고 있어요.. 아버지"
"그게 그렇게 대단한 사랑이냐?"
"아버지가 때리시면 얼마든지 맞겠습니다...하지만 우리 사랑까지 조롱하지는 말아주세요"
"우리사랑?...그럼 네 처는?...혜경이는 어쩔꺼냐?"
"저도 미칠것같아요...혜경이는 저를 이해하지 않을것 같아요"
"이해는 받고싶니?"
"저도 힘들어요.. 아버지...시간을 좀 더 주세요"
"그러다가 혜경이가 죽기라도 하면 너 책임질 수 있니?"
"혜경이에게 무슨일이 있었나요?"
"애 꼴이 말이아니다...나쁜생각이라도 하면 그때는 어쩔꺼니?"
"아버지가 좀 잘 보살펴 주세요"
"어떻게?...나도 너랑 사돈처럼 혜경이와 몸이라도 섞으련?"
"차라리...그렇게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혜경이가 나와 장모님을 용서할 수 있다면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수 있어요..
아버지가 저 좀 도와주세요..저도 미칠것 같아요"
"뻔뻔한 놈...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니?"
"그럼 어떡해요?...혜경이는 제 목소리도 듣기싫다고 전화도 안받고...장모님은 매일 울면서 계시는데 어떡하냐구요?...
혜경이도 그렇지만...장모님도 잘못하면 큰일나요"
"그게 다 네녀석의 그 잘난 거기 때문이 아니냐?...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왜 놀려댔어?"
"......"
"혜경이가 술이 잔뜩 취해서 그러더라...네녀석이 보는 앞에서 나랑 섹스하고 싶다고 그래서 자기가 느꼈던 감정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펑펑울더라 내가 이나이에 자식하나 잘못키워서 며느리에게 그런 소리나 듣고 살아야겠니?..
이 덜떨어진 녀석아"
"죄송합니다..그래도 혜경이 좀 잘 보살펴주세요...지금 혜경이가 기댈곳은 아버지 밖에 안계세요...평소에도 아버지가
혜경이를 정말 끔찍하게 예뻐해 주셨잖아요"
"내가 이꼴보려고 며느리를 예뻐했겠니?...네녀석 마누라잖니...왜 자꾸 떠넘기니?"
"지금 당장 혜경이가 유일하게 쉴 곳은 아버지 밖에 안 계세요"
"네녀석이 그렇게 잘아니?...지 마누라 속을 그렇게 잘알아서 장모랑 그짓을 했어?"
"...."
"내 일단 내려는 가마...네마누라 빨리 데려가거라...다음에 또 술먹고 그런소리 하면 정말 나도 너처럼 개가 될지도 모른다...
홧김에 뭔짓한다고...요즘은 나도 화가나서 그냥 확 어떻게 하고싶은 마음이 불뚝불뚝 생겨난다..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쯧쯧"
"혜경이 잘 부탁드립니다"
"뻔뻔한놈...이제부터 나도 모른다"
뻔뻔한 안사돈과 아들녀석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졌다. 며느리를 범한 나에게 약간의 면죄부를 주는것 같이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두사람을 완전하게 떼어놓지 못할것 같은 좌절감도 느꼈다. 며느리가 있는 호텔로 돌아왔다. 하루종일 집에
갇혀있던 애완견이 주인의 기척을 느끼고 현관에서 들뛰듯 며느리가 안겨들었다. 입술과 볼에 뽀뽀를 해대는 며느리의
애교섞인 애정 표현에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간다. 모든 근심과 걱정은 내가 하고 며느리에게는 웃음과 행복만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졌다. 품속 깊은곳으로 며느리를 숨기며 세상에 당당히 맞서기로 다시한번 결심했다.
며느리와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아버님 기다리다가 눈이 빠지는 줄 알았어요"
"그랬니...최대한 서둘러서 돌아 온거다"
"알아요.. 아버님...빨리 저 좀 안아주세요"
"오냐...그러마...안아주고 말고....밤새도록 안아주마....아가...사랑한다"
"저두 아버님...사랑해요"
"에휴.. 내새끼"
나는 정말 밤새도록 불쌍하고 딱한 내 며느리를 품에서 놓아주지 않았다. 내 품속에 들어있는 가여운 여자를 지켜줄 강한
남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배신감과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이 여자의 편안한 집이 되기로 굳게 결심했다. 모든것을 운명이라
치부하며 내 품으로 날아 들어온 길잃은 작은새를 품었다.
딸과 바깥사돈에게 병진씨와의 섹스를 들켜 버리고 말았다. 엉덩이를 치켜든 채 병진씨의 뒷박음질에 황홀해 하는 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모든것이 차라리 꿈이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모든것은 현실 이었다. 내 주변의 일상들이 모두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혜경이는 병진씨를 집에서 내 쫒아 버리고 시댁이 있는 당진에 가 있었다. 병진씨는 요즘 일을 봐주고 있던 양재동 한국관
사돈댁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다.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지내는 나를 병진씨가 사돈댁으로 데리고 가고 싶어했다.
사돈 보기가 너무 민망스러워 가기 싫었지만 병진씨의 고집을 꺽을수 없었다.
"순애가 이러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속상할지 생각 해봤어?"
"미안해요.. 병진씨"
"내말들어...내가 하자는대로 좀 따라와 줘"
"하지만...한국관은 좀 불편해요"
"2층에만 있어...그러면 돼...내말대로 할꺼지?"
"그..그럴께요"
사돈과 막내 며느리가 이것저것 음식을 해주었지만 많이 먹지 않았다. 빨리 이 긴터널을 빠져 나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하루하루가 나에게는 지옥 그 이상이었다. 당진의 병진씨 어버님이 다녀 가셨다. 병진씨와의 관계정리를 원하고 계셨지만
사돈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다. 실망하시는 사돈의 눈빛을 보며 정말 숨고 싶었다. 끝까지 병진씨와의 관계를 끝낼수
없다는 무언의 표현으로 일관했다. 병진씨 없이는 정말 살수없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말 병진씨 없이
살 수 없기에 입바른 반성을 할 수도 없었다.
체념하신듯 돌아 가시는 사돈에게 무척 죄송스러웠다. 사돈은 보지않는 곳에서 나에게 봉투를 하나 주머니에 찔러넣어
주셨다. 나는 그냥 멍하니 인사도 못하고 봉투를 받아 버렸다. 거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창밖을 보다가 주머니의 봉투가
생각났다. 봉투속의 내용물을 꺼내 보았다. 천만원짜리 수표 두장과 편지 한통이 들어 있었다.
편지를 펼쳤다. 사돈이 친필로 쓴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눈물이 편지지 위로 하염없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돈 보세요.
며느리는 제가 잘 보살피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깊은 시름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두 모녀가 너무 안타까워
몇 자 적습니다. 병진이와 안사돈의 관계가 순리대로 정리 되기를 정말 간절하게 바랬습니다. 하지만 두사람이 내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관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런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 절망 스러웠습니다. 사돈을 두둔하며 버티는 아들
녀석이 참 많이 밉더군요. 두사람의 사랑에 처절하게 고통받는 며느리가 너무 불쌍했거든요.
아들과 이혼을 하겠다는 며느리에게 한참을 사정했습니다. 시간은 좀 벌었지만 상처받은 며느리의 치유가 쉽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아파하는 며느리를 가까이서 보는 제 심정도 참담합니다. 아들녀석과 안사돈이 보시는 앞에서 저와 섹스하고
싶다고 술주정을 늘어 놓습디다. 둘이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며느리 가슴에 가득 차버린 얼음장 같은 차가운 한을
어찌 풀어줘야 좋을지 난감합니다. 더 큰 불행이 또아리를 틀고 우리의 길목에 숨어 있는것 같아 무척 두렵습니다.
그래서 노파심에 몇자 더 늘어 놓습니다. 절대 어리석은 결론으로는 치닫지 마십시요. 절대 스스로 모든것을 포기하며
결정하면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정말 우리 모두를 치명적인 불행의 나락으로 밀어넣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며느리는
시간을 두고 제가 반드시 회복시킬 것입니다. 그리 믿으시고 아무쪼록 내 못난아들 병진이와 행복하게 지내십시요. 도저히
말로는 사돈과 병진이에게 이 허락을 못할것 같아 글로 대신합니다.
잘 잡수시고 운동 열심히 하셔야 젊은 병진이와 연인처럼 잘 지내실거 아닙니까? 같이 무너지는 것보다 한쪽이 먼저 활력을
찾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부디 따님 걱정 마시고 제 부탁을 들어 주십시요. 며느리가 측은하고 불쌍하지만,
병진이는 제 하나뿐인 아들입니다. 녀석이 불행한데 제가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인생의 선배이신 사돈께서 병진이를 잘
보살펴 주십시요. 제가 며느리를 보살피는 만큼을 사돈도 하셔야 할 거 아닙니까? 하루빨리 두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진심입니다.
그리고 며느리는 당분간 당진에 데리고 있을겁니다. 제 회사에 데리고 나가 업무도 가르칠 생각입니다. 삶의 의지를 찾을수
있도록 여러가지 동기부여를 해 줄 계획입니다. 똑똑한 아이이니 머지않아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적적하던 우리집에 손주녀석은 커다란 기쁨입니다. 지금은 비록 조금 비관적 이지만 며느리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를 믿으시고 사돈어른 빨리 회복하세요. 그래서 병진이와 행복하세요. 그렇게 무너지면
병진이가 많이 슬퍼할 것 같네요. 기운 내십시요.
마지막으로 어려운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사실은 몇일전 술에취한 며느리를 제 품에 안아 재웠습니다. 더이상의 관계가
있었던것은 아니였구요..내 품속에 안겨있는 며느리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며 놀랐습니다. 안아 달라고 안겨드는 며느리가
정말 미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고개를 드는 미물의 본능이 당황스럽더군요. 그러면서 사돈과 병진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의 사랑을 인정 하겠습니다. 이미 느껴지는 사랑을 수학 문제처럼 풀어가며 설명하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어떤 계산이 들어간 관계가 아니기에 그 문제는 세상의 이성으로 풀 수 없을것 같습니다. 혜경이가 제 가슴속에서 자꾸만
커지고 있어 두렵습니다. 나와 며느리의 관계가 여기서 끝날것 같지가 않아 무섭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병진이와 사돈에게
들키는 듯 한 우리관계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몇일동안 며느리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다고 어디 내 눈에 보이지않는 곳으로 며느리가 숨는것은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도 제 곁에 두고 보살피는게 이치에
맞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병진이와 진지하게 의논하시고 저에게 연락 주십시요. 두사람이 나와 며느리의 모든 행동을 이해 한다고 결정하면 혜경이를
거두고 싶습니다. 두사람의 결정에 따를것입니다. 통화 하기가 뭣하시면 문자로 답 주십시요. 저도 요즘 무척 혼란스럽네요.
같이 넣은 얼마 안되는 돈은 사돈이 병진이 모르게 쓰십시요. 병진이 아비로서 베푸는 호의이니 거절하지 마세요. 병진를
위해 사돈이 현명하게 써 주십시요. 다음에 더 많이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 하겠습니다.
경석이 할아버지 올림"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나왔다. 바깥사돈의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다. 병진씨와 나의 행복을 빌어 주시는 그 큰 사랑에
감동했다. 혜경이와의 관계가 미묘해지고 있다는것이 한편으로 당황스러웠다.
병진씨가 다가와 편지를 읽었다. 병진씨도 나처럼 울고 있었다. 병진씨를 안아 주었다.
"병진씨 울지마요...순애가 잘못했어요...나 빨리 회복할께"
"고마워 순애...우리 행복하게 살자...아버지 말씀대로 우리 행복하게 살자구"
"그래요...알았어요 병진씨...병진씨 말대로 할테니까 울지말아요"
"약속한거다?...순애 이제부터 밥 잘먹고...운동 열심히 하는거다?"
"예..그럴께요...내가 잘못했어요 병진씨"
"잘못하긴 뭘 잘못해?...누가 잘못했다고 했어?"
"고마워요...여보...나 일어설께요...당신 위해서라도 벌떡 일어날께요"
"사랑해 순애...정말 사랑해"
"아아...사랑해요 여보"
우리는 서로를 힘껏 끌어안아 주었다. 눈물을 겨우 그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주방에 들어가 사돈이 해주셨던음식들을
찾아 상에 올렸다. 그리고 아주 맛있게 음식들을 음미하며 먹었다. 병진씨가 내 옆에서 이것저것 맛있는 것들을 밥위에
올려 주었다.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혜경이랑 아버지?"
"예"
"순애 생각은 어때?"
"병진씨 아버지와 혜경이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말이 정말 순애의 진심이야?"
"진심이예요...병진씨는 조금 힘들겠죠?"
"왜그렇게 생각해?"
"그래도 혜경이와 부부잖아요"
"그래서 더 아버지와 혜경이를 인정해 주고 싶어...혜경이도 아버지 품에 안기면 나를 용서하는게 훨씬 쉬워질꺼야...
지금 이대로는 답이없어...어차피 이혼으로 결말이 날봐에야...아버지 곁에서 시간을 가지고 세월을 보내는것도 내 생각에는
나쁘지 않을것같아 그러면서 혜경이가 날 용서하고 다시 받아줄때까지 있고싶어"
"병진씨 뜻이 그렇다면...병진씨 마음대로 하세요...따를께요"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
"알았어요...여보...당신 아버님 참 너그러운 분이세요"
"나도 이번일로 너무 죄송스러워"
"이 돈 받아서 써도 되는거예요?"
"아버지가 순애 걱정되어서 준거잖아...아버지가 바라시는곳에 순애가 써"
"그럴께요...나 저거 좀 더줘요 여보...입에 맞아요"
"이렇게 잘먹으니까 얼마나 좋아?...많이먹어...그래야 순애 안아주지?"
"안고싶어요?"
"그럼...하지만 자기 힘들어서 안돼"
"오늘밤에 순애 안아 주세요...병진씨 품속에 안기고 싶어요...나 이제 괜찮아요"
"알았어...어서 더 먹어"
"고마워요.. 여보"
병진씨 아버님은 나에게 구세주가 되어 주시는것 같았다. 무겁게 나를 짖누르던 혜경이에 대한 걱정이 나에게서 내려 앉은것
같았다. 비로서 숨이 제대로 쉬어지고 있었다.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내 스스로가 형편없다고 느껴졌지만,
가벼워진 마음을 숨길수가 없었다. 들이마시는 숨이 훨씬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고 마음속 깊이
새겨 놓았다. 저렇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계신 사돈의 곁에있는 혜경이가 안심이 되었다. 사돈의 품에 안겨 위로받고
싶어하는 혜경이의 심정을 알수있었다. 혜경이가 사돈에게 많이 의존하며 위로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후내내 2층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별다른 비책은 떠오르지 않았다. 병진씨와 나는 그리 어렵지 않게 바깥사돈과
혜경이의 모든것을 이해하기로 결정했다. 병진씨가 자기 아버지에게 나보고 문자를 해 드리라고 떠넘기고 욕실로 들어갔다.
지체하지 않았다. 너그러우신 사돈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사돈어른 보세요
우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너그러우신 사돈 편지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이 은혜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
아드님과 상의 했습니다. 사돈께서 부디 제 딸 너그러우신 사랑으로 거두어 주십시요. 상처가 깊은 우리아이 제발 행복하게
만들어 주십시요. 사돈어른과 혜경이의 모든것을 이해하고 인정 하겠습니다. 만약에 하늘이 두사람을 벌하신다면 제가 대신
받고 싶습니다. 죄많은 제 처지를 헤아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염치없지만 아드님과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아드님 옆에서 혜경이가 비운자리 제가 우선 채우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잘못이 더 막중하니 아드님을 부디 용서해
주십시요. 두 부자간의 두터운 정이 유지되길 바라겠습니다.
혜경엄마 올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기분이 느껴졌다. 내가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를 남에게 해달라고 넘긴것같은 열등감도 조금
느껴야했다. 사돈의 답장이 바로 도착했다.
"혜경이 어머님
잘 알겠습니다. 혜경이는 제가 책임지고 보살펴 주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얼른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이 긴 터널을 빠져 나가면 아름다운 세상이 있을겁니다. 우리 그렇게 믿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려운 결정 고맙습니다. 차후에 자주 연락 드릴께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병진씨가 내 핸드폰을 빼았아 내가 보낸 문자와 답이온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나에게 핸드폰을 돌려주며 어색하게 웃는
병진씨의 마음이 나와 비슷할 것 같았다. 병진씨가 내 손을 잡아 일으켜 주고 있었다.
"일어나...욕조에 물 받았어...오래간만에 순애랑 땀흘리며 목욕이나 한번 하고싶어서"
"정말?...나도 하고 싶었어요...자기가 나 안고가면 안돼요?"
"안아서 모시고 갈께"
"고마워요...나 마음이 많이 가벼워 졌어요...당신 아버님 덕분이예요"
"나도그래...혜경이가 아버지에게 많은 위로를 받을수 있을꺼야"
"우리 다 좋게 생각해요...당신 아버님 말씀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그럴께...나 오늘밤 정말 순애 안아도 돼?"
"안아주세요...병진씨 품이 너무 그리웠어요...여보...사랑해요"
"사랑해"
병진씨가 나를 욕실로 안고 들어갔다. 옷을 모두 벗겨 주었다. 자기옷도 다 벗어버리고는 나를 다시 안아들었다.
미리 받아놓은 따듯한 욕조물에 내 몸을 천천히 담궈 주었다. 나란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풍경을 바라보며 물속에서
두 손을 꼭 잡고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곳을 바라보며 같은생각을 할수있는 행복을 맛보았다. 아무것도 필요없이 그저
병진씨만 내 옆에 있게 해달라고 기원하고 또 기원했다.
병진씨의 아버님이 내게 건네셨던 편지의 내용이 고스란히 기억나고 있었다. 지금부터 방황하는 병진씨를 내가 혜경이 대신
잘 챙겨 주리라 마음 먹었다. 혜경이의 공백이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여보"
"응?"
"나.. 내일 집으로 갈께요"
"왜?...여기 몇일 더 있지않고?"
"사돈보기 불편하기도 하고.....아직 혜경이 아빠나 오빠들은 이번일 모르잖아요.....남편이 알면 또 커다란 소용돌이가
일거예요...당진 병진씨 아버님이 혜경이를 당분간 그곳에 머무르게 하신다고 하셨잖아요...이쪽은 제가 잘 갈무리 하고
있어야겠어요...알았죠?"
"무슨뜻인지는 알겠어...순애가 알아서 해"
"그럴께요...나 오늘 많이 안아주세요"
"내 힘대로 하면 순애 정말 죽을것같은데?....욕심은 많아 가지구"
"들켰네요...순애 지금 뭐하고 싶은지 알아요?"
"알아...지금 주무르고 있는거 빨고싶지?"
"어머!...정말 쪽찝게 처럼 맞추었어요"
"순애 얼굴에 그렇게 씌여있거든"
"호호호...그랬어요?...당신이 움직여줘요"
병진씨는 물속에서 내가 주물러 크게 만들어 놓은 대물을 물밖으로 꺼내며 일어섰다. 다리를 조금 벌리며 편안하게 앉아있는
내 얼굴에 대물을 대어주고 있었다. 다가오는 대물을 두손으로 잡고 입을벌려 물어 버렸다. 머리를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며
크고 뜨거운 병진씨의 자지를 자극해주고 있었다. 목젖까지 귀두가 닿으며 밀려드는 뜨거움에 헛구역을 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그 느낌이 너무좋아 그의 튼실한 다리를 잡고 내 목젖을 스스로 괴롭히며 눈물을 짜냈다. 목젖뒤로 넘어가는 귀두가
막아버리는 내 숨통이 내 몸을 급격하게 데워주고 있었다.
"너무 깊게 빨지마...힘들어 보여"
"우웩!....하아...하아...하아....아아...눈알이 빠질것같은 이 느낌이 오늘따라 좋아요..내가 당신을 얼마나 간절하게 사랑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내 목구멍을 완전히 막아버리며 병진씨의 굵직한 귀두가 느끼게 해주는 숨막히는 뜨거움이
정말 좋아요.. 여보"
"건강할때 하자...눈물좀 봐...이리 올라와 앉아...순애 보짓물 먹고싶어"
"아잉...나 지금 참 좋은데...심술쟁이 같아요"
"이제 알았어?"
"영차!...자 여기 편안하게 앉아서 내가 해주는 서비스 느껴봐"
"알았어요...너무 환자취급 하지 말아요"
"정말 순애보지가 너무 그리워서 그래...얼굴 화색이 이렇게 좋은 환자가 어딨냐?"
그의 말대로 거울에 비치는 내모습을 살이 조금 빠져 보였지만 화색이 돌아와 있었다. 얼굴에 미소가 돌아왔고 행복했던
그때의 표정이 다시 자리잡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웃는 얼굴을 격려하며 서로의 몸을 어루만져 주었다. 내 다리사이에
들어와 앉은 병진씨의 머리가 내 은밀한 곳으로 얹혀지고 있었다. 병진씨의 뜨거운 혀는 순식간에 내 뜨거운 은밀함을 둘로
갈라놓고 있었다. 콩알만한 크리토리스가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고는 딴딴하게 경직되고 말았다.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욕정은 몸 구석구석에 단단하게 결구 되는 것 같았다. 오랫만에 닿는 그의 뜨거운 혀끝은 예전의
그것이 아닌것 같았다. 훨씬 더 짜릿한 뜨거움에 온 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했다. 조금 벌어진 은밀한 구멍에서 쉼없이 애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병진씨의 혀가 물길을 따라 구멍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들어온 혀가 원을 그리며 내 속살들을 기습해
버렸다. 혼비백산한 내 속살들은 그제서야 침입자를 물어대며 안쪽 구멍을 좁게 오무려 버렸다. 침입자는 기를쓰며 안쪽구멍
속 깊은곳을 점령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병진씨의 탐욕스러운 혀는 더이상 들어오지 못하고 빙빙돌며 침을 흘려댔다.
"아흐으읍!..아아흐으으...여보..너무좋아요...당신혀가 너무 부드러워요...아으흐..아아"
"순애보지가 너무 뜨겁고 맛있어...후루웁!...쪼옵!...보짓물도 참 달콤해...쪼옥!..쫍!"
"아흑!...여보오..사랑해요...당신 사랑해요...으크흐읍!...아아...황홀해요...황홀해요"
병진씨의 혀는 내 사랑고백에 갑자기 더 흥분하는것 같았다. 내 뜨거운 구멍속과 바깥을 번갈아 오가며 정말 분주하게 움직
였다. 그 분주함은 고스란히 커다란 쾌감으로 내 몸속에 누적되고 있었다.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세기를 조절한다.
그가 혀를 내 보지구멍에 넣어주면 두손으로 그의 머리를 잡고 앞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면 꼿꼿해진 그의 뜨거운 혀가
내 보지구멍을 쑤셔주는 꼴이 되고 있었다. 그가 혀에 힘을 풀어버리면 다시 그의 뺨과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 반복은
질리지도 않고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었다. 병진씨의 오럴만으로도 나는 높은곳에 근접하고 있었다.
"아크흑!...엄마야...아하앙...아앙...여보...너무좋아...순애 미쳐...아크흡!..아앙..자기혀가 너무 뜨거워요...여보오...사랑해...
아후...어쩜좋아...미칠것같아...여보..거..거기요...거기좀 더 빨아줘요...크흐윽!...아후...아아...정말 황홀해요 여보!"
사랑하는 사람의 뜨거운 혀가 전해주는 느낌은 항상 황홀하다. 내 가장 부끄러운 곳을 그의 가장 예민한 혀가 핥아주는
느낌은 언제 느껴도 황홀하다. 나는 그 황홀함의 보답으로 그가 달콤하다는 보짓물을 아낌없이 내어주고 있었다.
병진씨는 내가 흘려내 주는 보짓물을 정말 맛있게 받아먹고 있었다. 내 보지를 빨아주며 흘러 나오는 보짓물을 고마워하며
받아먹는 남자의 모습은 사랑스럽다. 그런 헌신을 내려다 보며 여자는 그 남자의 더 깊은 곳으로 자리잡아 가는것 같았다.
그 남자의 심벌을 몸 속 깊이 가두고 싶은 본능이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내게 하였다.
"여보!..순애 더이상은 못참아요...병진씨 멋진 자지로 순애 가져주세요..더는 못참겠어요"
"후루웁!...쪼옥!...그럴께...나도 순애 보지속에 얼른 넣고싶어 안달이났어"
"얼른 넣어주세요...순애 너무 급해요"
"침대로 갈까?"
"싫어요...여기서 넣어주세요...뒤로 해주세요"
"그럴께"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욕조 난간을 짚으며 엉덩이를 그의 대물앞에 대령해 주었다. 잔뜩 꼴려버린 병진씨의 커다란 자지가
내 엉덩이에 닿으며 간지럼이 느껴졌다. 뜨거운 대가리가 내 젖은 살틈을 가르며 당당하게 내 보지구멍을 찾고 있었다.
다리를 조금 더 벌려주며 당당한 대물의 비위를 맞추어 주고 있었다. 한껏 달구어진 내 보지구멍 입구에 도착한 대가리의
뜨거움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었다. 순간 대물은 아무런 통보도 없이 마치 제집인양 내 보지속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었다.
"캬아학!...아흐크흑!...너무커요 여보!...엄마야...아후으으...어쩜좋아...너무커요! 여보..병진씨 자지 너무커요!...아아흐윽!...
아후...아퍼...아후으...살살요...순애아파요 여보!"
"아아아...순애보지 정말 뜨겁다...최고야"
"아후으...여보...당신자지도 정말 뜨거워요...단단하고 굵어요...대단해요...최고예요..하윽!"
"많이 아프면 빼줄께...많이아파?"
"빼면 싫어요!...이대로 너무 좋아요...화끈거림이 너무 황홀해요...뱃속이 가득 찬것같아서 너무 행복해요...여보...
조금만 더...넣어줘요...조금씩요...아주 조금씩 채워주세요..꽈악"
"아아...순애보지 정말 뜨겁다...너무 사랑스러워...사랑해"
"저두요...아아아...꽉찬 느낌이 너무 황홀해요...정말이지 최고예요 여보....사랑해요"
"자기 보지가 막 물어주고 있어"
"그래서 좋아요?"
"그럼...최고야"
"당신도 항상 최고예요...아니 그 이상이예요"
"힘들지않아?...힘들면 침대가서 누워서 하자"
"아뇨...전혀요...오히려 힘이 나는걸요...움직여 줘요 여보...순애 마음껏 가져주세요"
"알았어...힘들면 바로 항복해야해"
"그럴께요...걱정만 늘어놓지 말고 얼른 해주세요"
그가 내 엉덩이를 다시 단단하게 잡아주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몸속 깊이 박혀드는 뜨거움이 주는 쾌감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대물의 열기를 식혀 주려고 흘러나온 보짓물이 양쪽 허벅지 안쪽으로 흘러내린다. 대물은 사방으로 불규칙하게
찌르듯 박혀들며 내 혼을 빼놓고 있었다. 견디다 못한 속살들이 떨어대기 시작했다. 등줄기를 타고 전류가 흐르듯 짜릿한
쾌락의 통로가 확장되고 있었다.
그의 박음질은 점점 더 빠르고 강해졌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내 보짓물의 양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었다.
부끄러운 내 보짓물은 출렁이는 욕조물에 녹아들며 사라져 버렸다.
"여보오!...더요..더 빨리이...더 세게!...순애미칠것같아요...끄으흑!..당신 최고야..병진씨 사랑해요...좀만더요!...아하앙!...
미칠것같애...아크흐읍!...아후으 미쳐.. 여보...뱃속이 꽈악 들어찬것 같아요...너무 황홀해!...이느낌 정말 대단해요 여보!"
"나도 너무좋아...아아아...순애보지 정말 맛있어...최고야"
"캬아하악!...아크흑!...여보..여보..여보오오!...아후 미치겠다...순애 어떡해..아후..아후..아후으으...여보오!...순애 죽어요...
순애어지러워..어쩜좋아...아흑..여보오!"
내 오르가즘의 기미를 느낀 병진씨는 더 빠르고 강하게 박아댔다. 난 병진씨의 남자다운 박음질에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왈칵왈칵 보짓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온몸을 비틀며 밀려드는 극도의 쾌감을 받아내고 있었다. 다리에서 힘이
쏙 빠져나가며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속살들의 경련이 심해져 있었다. 오르가즘이 내 몸속 깊은곳까지 밀려들고
있었다.
정말 까마득한 곳까지 올라갔다. 다리가 풀려 주저 앉으며 욕조속에 몸을 담구었다. 허탈한듯 그의 대물이 내 보짓물에 흠뻑
젖은채로 허공에서 힘들어 하고 있었다.
"아 여보!...나 더는 못해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
"몸이 약해져서 그런거잖아...편안하게 앉아"
"침대가서 내가 빨아줄께요"
"그래주면 좋고...힘들면 그냥 자도 상관없어"
"자기 힘들잖아...내가 자기꺼 빼 주고 잘께요"
"이리와...다리 주물러줄께"
병진씨는 물속에서 내 다리를 주물러 주고 있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섹스후의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