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정이라고 하면 여자에게 페니스(인간의 음경)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도 사정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로부터 격렬한 섹스(성교)도중 상대편 여자가 사정을 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몇 번이나 들은 적이 있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굉장히 축축하게 흘러내리고, 따뜻하며 약간 희뿌옇다.
한 친구는 상대 여자가 갑작스레 사정을 사정없이 해대는 통에 담요가 흠뻑 젖었다며 그 남성 특유의 과시를 은근히 하기도 했다.
이런 수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사정은 그것을 하는 모든 여자가 인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절정의 그 순간 오르가슴(오르가즘)과 함께 오는 것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남자들이 하는 사정과 매우 비슷하게 들리겠지만, 남자들과는 달리 여자의 사정은 자신이 하는 줄도 모르게 오는 경우가 많다.
또 몇몇 여자들은 상대 남자들이 그것이 미처 사정인 줄 모르고 오줌이 나오는것으로 받아들여 불쾌해 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사정의 순간을 숨기고 싶어하기도 한다.
이런 오해는 인체의 신비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신이 사정을 할 수 있는 여자라면 당신은 사실 매우 특별한 여자다.
그리고 특별한 여자는 남자를 특별한 흥분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사정은 개인적 편차가 많은 편이다.
적게는 몇 방울에서 많게는 쏟아져 내릴 정도까지이다.
사정은 우리에게 G스팟(G-spot)지스팟(지스폿)이라고 더욱 잘 알려진 부위 근처의 작용과 관련이 있다.
질의 윗부분에 해당되는 이곳은 스폰지 같은 것으로 되어있는데, 오랫동안 이곳을 자극시키면, 이 스폰지가 액체로 채워지게 된다.
어떤 여성들은 딱 소변을 보는 느낌이 든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소변이나 애액(사정액) 모두 비슷한 부위에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정의 경로에 대해서는 지루한 설명을 하는 대신 간단한 설명으로 끝내겠다.
정액의 구성을 결정짓는 많은 양의 글루코스(glucose)와 엔자임(enzyme)이라는 효소와 보통 오줌 안에 들어있는 크레아티닌(오줌 속에 있는 백색의 결정)이 적은 양이긴 하나 여성의 사정액 안에 들어 있다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사정 시 분출되어 나온다.
그러니까 여성이 사정할 때, 그 사정액 에는 약간의 오줌성분이 함께 들어있다는 분명한 사실이다.
사정 하는 느낌이 오줌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쯤에서 살짝 정리를 해보면 여성의 사정은 오줌의 한 형태와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액체의 혼합물 정도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결국 섹스는 섹스다.
머 화학성분이 어떠니, 효소작용이 어떠니 해봤자 말이다.
그러니까 당신의 여자가 미치도록 흥분해버려서 섹스를 하다말고 오줌을 싸버린다면, 당신은 그걸 기쁘게 받아들이면 된다.
남성들이 여성의 사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녀와의 섹스 도중 갑자기 그녀가 마구 사정을 해버리면 어쩌면 좋을까.
만약 두 사람 모두 서로 몸이 얽혀있는 상황이라면, 그녀를 꽉 조여라.
사정하는 그녀의 움직임이 매우 강렬하고, 놀라우며, 통제하기 힘들만큼 발작적일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침대에 수건을 듬뿍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얼마만큼의 양이 쏟아져 나올지 알 수가 없을 테니까 말이다.